프랑스에서 찾은 숨은 한식 맛집 교환학생 추천 리스트
유럽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한식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꼭 찾아옵니다. 프랑스에서 생활 중인 유학생이나 워홀러라면 더더욱 공감하실 거예요. 현지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진짜 한국의 맛, 제대로 된 집밥 같은 한 끼를 찾기란 쉽지 않거든요.
1. 프랑스 현지에서 한식 찾기가 힘든 이유
1) 김치 냄새에 대한 오해
프랑스에선 여전히 발효 음식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아요. 김치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이죠. 그래서인지 한식당 중에도 김치류를 아예 빼버리거나, 아예 프랑스식 양념으로 조리하는 곳도 많아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고유의 한식 맛과는 꽤 멀어지게 되죠. 그래서 ‘현지화’된 한식이 아닌, 제대로 된 한국식 밥상을 내는 식당을 찾는 게 더 어렵습니다.
2) 메뉴는 한식인데, 조리법은 현지식
‘비빔밥’, ‘불고기’ 같은 메뉴판은 한국어로 써 있어도, 실제로 먹어보면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요. 고추장 대신 케첩, 들기름 대신 올리브유가 들어간다거나요. 현지 재료를 쓰더라도 한식 고유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 교환학생과 워홀러들 사이의 추천이 더 정확해요
구글 평점이나 블로그 리뷰보다 더 믿을 수 있는 건 같은 지역에 사는 교환학생들의 입소문이에요. 단체 기숙사나 커뮤니티 내에서 “야 거기 진짜 한국 같더라”는 말이 나오는 집들이 진짜입니다. 소문은 괜히 나는 게 아니거든요.
2. 파리에만 몰려 있는 건 아니에요
1) 리옹에도 진짜 고수 한식당이
리옹은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한식 맛집도 은근 많아요. 특히 ‘한정식’ 스타일로 구성된 곳은 오히려 파리보다 다양했어요. 반찬 구성도 정갈하고, 직접 담근 장류를 쓰는 정성도 느껴졌습니다.
2) 마르세유에선 한국식 분식으로 승부
한국 음식 중에 가장 그리운 게 떡볶이라는 분들이 많죠. 마르세유에 있는 어떤 분식 전문점은 매운맛 단계를 선택할 수 있게 해두었는데, 한국인이 가도 매콤하다 싶을 정도로 맛을 잘 살렸어요.
3) 니스나 보르도에도 기대 이상의 식당들이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유학생 수가 꾸준히 있는 지역이라면 적어도 한두 군데는 수준급 한식당이 있어요. 저는 니스에서 족발+막국수 조합을 본 적도 있답니다. “설마?” 하며 들어갔는데, 그날 이후로 단골 됐죠.
3. 교환학생이라면 체크해야 할 포인트
1) 현지인의 맛집 vs 유학생 맛집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건 아니더라고요. 우리 입장에선 “덜 짜고, 기름 덜한” 식당이 반가운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교환학생이 추천한 식당’이라는 말을 신뢰해도 괜찮습니다.
2) 점심시간을 노려야 먹을 수 있는 곳
어떤 곳은 인기가 많아서 12시 땡 하면 줄이 서기 시작해요. 교환학생들은 학교 수업 전후에 맞춰 미리 예약하거나, 시간대를 분산해서 방문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3) 한국식 디저트나 음료까지 챙기는 곳
요즘은 전통차나 식혜, 수정과까지 준비된 식당도 늘고 있어요. 이런 곳은 정말 한국 감성이 가득하고, 식사 후에도 오래 머물고 싶은 분위기를 줍니다. 특히 기숙사 생활 중이라면 이런 공간 하나하나가 힐링 그 자체죠.
프랑스 한식 맛집 직접 다녀오니 진짜 알겠더라고요
사실 처음엔 큰 기대 없이 찾은 곳이었어요. ‘외국에서 먹는 한식이 얼마나 비슷하겠어?’ 싶었거든요. 그런데 첫입 베어 물자마자 느꼈습니다. “아… 이 집은 다르다”는 생각이요.
파리에서 찾은 반찬이 살아있는 백반집
에펠탑 근처라 관광객이 많은 지역인데, 구석진 골목에 ‘밥상차림’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린 식당이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정겨운 된장 냄새가 퍼지는데 그 순간부터 입에 침이 고이더라고요.
반찬이 총 5가지였는데, 깍두기랑 멸치볶음은 직접 만든 티가 났고, 두부조림은 진짜 엄마가 해준 그 맛. 메인 메뉴는 고등어조림이었는데 비린내 없이 속까지 잘 배어 있어서 반 공기 더 시켰어요.
리옹에선 찌개 종류가 미쳤어요
교환학생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던 식당이 리옹역 근처 ‘한그릇식당’이었는데요. 저는 순두부찌개를 시켰고, 친구는 김치찌개를 시켰죠.
특이하게 여긴 된장을 직접 담가서 쓴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찌개에 깊은 맛이 확 돌고, 고기나 채소 냄새가 전혀 안 나서 숟가락이 멈추질 않았어요. 계란찜도 기본으로 나왔는데, 이런 구성은 한국에서도 흔치 않더라고요.
니스에서 먹은 떡볶이 예상 못한 맛
니스는 바닷가 도시라 해산물 요리가 발달했는데, 거기서 오징어튀김 올라간 떡볶이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봤어요. 국물이 졸깃하고, 면발은 쌀떡인데 의외로 탱탱했어요. 마늘 기름 살짝 올린 김밥과 함께 세트로 나오는데 현지 학생들도 자주 와서 그런지 줄 서는 시간만 30분 넘게 걸렸어요.
보르도에서 찾은 숯불 불고기 정식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지만, 거기서 ‘숯불’이라는 단어를 보게 될 줄은 몰랐죠. 진짜 참숯은 아니더라도, 불향 입힌 고기가 밥에 쓱쓱 비벼먹기 딱 좋았고요. 고기 양념도 달지 않아서 느끼함이 전혀 없었어요.
여긴 현지인 남자친구랑 같이 온 한국 학생이 맛있다고 해서 알게 됐는데, 데이트 분위기로도 괜찮고 가족 단위 손님도 꽤 많았어요.
프랑스에서 먹은 한식 뭐가 제일 좋았냐면요
‘그리웠던 맛이 진짜 그대로 나온다’는 점이에요. 다 먹고 나서 텀블러에 보리차 따라주는 사장님의 센스까지, 저는 잠깐이나마 한국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프랑스에서 한식 찾기,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 번 찾고 나면 그 집만 가게 되더라고요. 워홀러나 교환학생 분들, 진짜 이 리스트 놓치지 마세요.
프랑스 한식 맛집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낯선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입맛이 안 맞아 끼니를 자꾸 건너뛰는 분들**, 시험 기간에 든든한 집밥 같은 한 끼가 간절한 분들, 아니면 그냥 그리운 ‘된장찌개 한 국자’가 필요한 날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에겐 정말 이 리스트가 도움이 될 거예요.
저도 처음 프랑스 왔을 땐 바게트랑 생햄만 주구장창 먹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입맛이 확 떨어졌거든요. 그때 처음 찾은 그 조그만 한식당에서 밥 한 술 뜨고 마음이 뭔가 편안해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프랑스 교환학생이 한식 맛집을 찾는 팁
- 현지인 리뷰보다 교환학생 커뮤니티 정보가 더 정확해요
- 인기 많은 곳은 점심시간보다 일찍 가는 게 안전해요
- 찐 한식당은 밑반찬에서부터 티가 납니다
특히 혼자 유학 온 분들이라면 더더욱 추천드리고 싶어요. 밥 한 끼로 위로받는 날도 있잖아요. 그런 따뜻한 식당 하나쯤 알고 있으면 그 도시에서의 생활이 한결 가볍게 느껴지거든요.
파리든 리옹이든 니스든, 그 어디든 한식이 주는 힘은 같더라고요. 저처럼 낯선 땅에서도 익숙한 온기를 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 리스트 꼭 저장해 두셨으면 해요.
교환학생 추천 한식 맛집 리스트는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 기말고사 끝나고 친구들과 외식할 장소로!
- 현지 친구에게 ‘진짜 한국 음식’을 소개해줄 때
- 기숙사에서 해먹기 어려운 날 간단하게 외식용으로
프랑스 한식 맛집 자주하는 질문
Q. 프랑스 한식당 가격대는 어느 정도인가요?
지역과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2~18유로 정도면 정식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요. 반찬 포함 여부는 꼭 확인하세요.
Q.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맛집은 어디서 찾나요?
페이스북 그룹, 카카오톡 오픈채팅, 로컬 한인회 웹사이트 등에서 교환학생들끼리 공유하는 리스트가 자주 올라와요.
Q. 프랑스 한식당에선 예약이 필요한가요?
인기 있는 곳은 예약이 필수예요. 특히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엔 미리 연락해서 자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
Q. 현지인과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물론이죠! 대부분 현지인 입맛에도 잘 맞게 조리돼 있고, 오히려 새로운 음식 경험으로 좋아하는 경우도 많아요.
Q. 채식이나 글루텐프리 옵션도 있나요?
요즘은 채식 가능한 비빔밥, 두부 요리 등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요. 방문 전 인스타그램 메뉴판을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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